전북, ‘세대융합형 창업 메카’ 향해 첫발
전북, ‘세대융합형 창업 메카’ 향해 첫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9.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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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세대융합형 창업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술·경험·네트워크를 보유한 경험 많은 퇴직 인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청년을 매칭해 경쟁력 있는 창업팀으로 육성을 주도할 역량 있는 주관기관을 선정,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6개 기관을 세대융합 창업을 지원할 역량 있는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북과 함께 서울, 수원, 경기, 경남, 대전 등이 포함됐다.

호남권역에서는 전북도가 유일하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도내 대학 창업지원단 등 창업 관계기관이 협업시스템을 발굴해 지원하는 전북형 'G+ Start UP 협업프로젝트'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3년간 총 6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사업화 지원과 투자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도내 대학들은 청년 자원, 전문 인력 매칭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로 창업캠퍼스를 알차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숙련 퇴직인력이 자연스럽게 초기기업의 자문역할 또는 핵심 파트너로 활동하고 청년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장년의 다양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건강한 창업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협업파트너를 찾아 창업팀을 구성하는 '팀빌딩 완료형'과 협업 파트너를 찾는 '팀빌딩 희망형'으로 구분해 총 20팀 내외로 선발해 운영한다.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시제품 개발비, 마케팅 등의 사업비와 창업공간이 무상 제공된다.

전북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은 사회·경제적으로 연결성과 창의성 중심의 소프트파워를 근간으로 한다"며 "세대 간의 소프트파워 역량을 한데 결집해 전북의 특화산업과 연계하는 세대·융합형 창업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창업팀은 10월 10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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