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 본격 가동
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 본격 가동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9.17 15: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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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 본격 가동 군산=정준모 기자 jjm@

군산항 7부두 74선석에 최첨단·친환경 시설로 조성된 유연탄 부두가 마침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화물 부족으로 고전하는 군산항 활성화와 관련 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에너지가 사용할 유연탄 1만5천톤을 실은 1만5천톤급 러시아 선박(XIN ZHOU6호)이 지난 15일 전용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마치고 17일 저녁 출항했다.

특히, 지난 16일 군산항을 방문한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사실상 시험 운전이나 다름없는 이날 하역과 보관 작업 과정이 비산 먼지 등이 발생하지 않는 등 별다른 이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따라서 하역·보관·운송비 등 물류비 책정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하역사인 CJ대한통운과 화주인 한화에너지, 군장에너지, OCI SE 등이 접점을 찾으면 유연탄 전용부두는 단시일 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유연탄 전용부두는 지난 2012년 3만톤급 규모로 개발됐다.

3만톤급 선박 이상이 접안할 수 있는 안벽(240M) 등 하부시설은 523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5년 축조됐다.

상부시설은 1천58억원이 투자돼 연간 300만톤을 처리할 집진과 소방설비를 갖춘 지상형 이송 및 보관시설 등이 설치됐다.

CJ대한통운 중부사업본부 양천규 본부장은 "최첨단과 친환경 하역 시스템을 갖춘 밀폐형 유연탄 하역시설 설치로 항만 이미지 개선과 발전, 유연탄 수요업체에 안정적인 공급으로 관련 기업들의 원가 절감 등 군산항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춘 장관의 군산항 방문 때 군산시와 전북도는 각각 군산항 현안인 준설과 비응항 물양장 신설, 군산항 - 석도항 카페리 증편 등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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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발전! 2017-09-24 18:09:36
해수부에서 좋은 결정으로 군산항 발전에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