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군산시간여행축제 대단원 막 내려
2017 군산시간여행축제 대단원 막 내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9.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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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시간여행축제를 통해 군대 문화·역사 중심도시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군산에 널려 있는 근대문화 유산을 소재로 지난 15일 개막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대성황 속에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근대,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올해 5회째를 치른 축제는 국내외 어느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관객들의 큰 호응이 이어져 군산과 전북을 떠나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행사 기간 내내 주행사장인 원도심 시간여행마을(월명·영화·장미동) 일원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활기가 넘쳐났다.

 개막 행사인 퍼레이드에는 2천여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근대 중절모 퍼포먼스를 벌어져 일대 장관을 연출했고 농악단, 만장, 인력거 등 1930년대 모습이 재현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빽투더 1930'은 독립자금을 모으는 미션수행이 최초로 도심의 골목 200m 구간에서 펼쳐졌고 ▲'쌀의 수탈을 막아라' ▲'태극기를 지켜라' ▲'독립군을 보호하라'는 내용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근대역사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 해설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깊이 있는 역사적 스토리를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항 이전부터 선교사를 통해 커피가 유입되었을 역사적인 배경과 일제강점기 시절 조계지(租界地)를 중심으로 (지금의 시간여행마을 일원) 그 당시의 커피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비(coffee) 이야기 이색 체험부스'는 ▲황실의 커피체험 ▲로스팅과 드립체험 ▲커피역사사진 및 기구 전시 등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구 시청사 앞에서 시민DJ들이 진행한 군산 늬우스(오픈 라디오-토크쇼)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출연해 시간여행축제와 시간여행 추억을 소재로 토크쇼가 벌어져 신선함을 더했다.

 문동신 시장은 "근대역사의 정체성에 들어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시민참여를 높여 군산시간여행축제를 국내 최고의 고품격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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