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 일자리 창출이 핵심
혁신도시 시즌2, 일자리 창출이 핵심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9.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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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지역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이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전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대학들이 이전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맞춤식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재인정부가 ‘혁신도시 시즌2’를 주요 정책과제로 발표한 데 이어 전라북도도 전북혁신도시의 마지막 이전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이전에 맞춰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식품연구원 이전에 맞춰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관선행사 준비계획에 그친 상태며 아직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도 제시되지 않아 자칫 알맹이 빠진 혁신도시 시즌2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은 14일 “지난 3년간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이 자리를 잡은 기간이었다”며 “이제는 혁신도시 시즌2를 맞아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방안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대학들이 이전기관들의 정보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한 맞춤식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맞춤식 교육이 이뤄진다면 지역대학에서 굳이 지역인재를 뽑아달라고 강조할 필요가 없는 데다 지역과 이전기관이 상생하는 방안으로 판단되면서 혁신도시 시즌2의 구체적인 전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라 청장은 또 이전기관끼리 협업을 통해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이끄는 혁신도시 시즌 3의 구체적인 전략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떤 방안이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라승용 청장은 “지역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학문을 전달하는 데만 치중하고 정작 취업에 필요한 지식은 등한시하고 있어 지역인재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대학들이 이제는 지역인재를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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