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전국을 누빈 피아니스트 이봉기·폴리안스키·라이샤
전북과 전국을 누빈 피아니스트 이봉기·폴리안스키·라이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14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폴리안스키와 라이샤, 예인음악예술전문학교 이봉기 교장이 최근 국내를 무대로 한 폭넓은 연주회와 교육 캠프를 마치고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전북 군산 등 도내 지역을 비롯해 서울대학교까지 전북과 전국지역 각 곳을 누비고 다니며, 세 사람이 힘을 합해 성공리에 공연을 마침으로써 공연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로 하여금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일 군산중앙교회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 및 교육 캠프는 익산 사랑의 동산교회, 익산역 광장, 연산중앙교회를 거쳐, 국내 명문의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울산대학, 김천예술고교,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등지까지 10여일 동안 순회하면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알기 쉬운 레슨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해 찬사를 이끌었다.

 연주회를 마친 뒤, 폴리안스키는 "음악을 전공한 젊은 학생들이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또 내재된 음악성을 충분히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았다"며 "또 청중들의 음악 감상 태도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열광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음악계는 세계에서도 알아주고 있다"며 "예를들면 쇼팽 국제콩클대회 1등 조성진, 미국 반크라이번 국제콩클 1등 선유예권 등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국제콩클대회 등을 한국 사람들이 휩쓸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곧 서양 음악의 중심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폴리안스키는 "한국은 너무 아름답고 음식도 좋고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다"며 "사계절도 뚜렷해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어 정말 희망이 있는 나라같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동행한 이봉기 교장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함은 물론 피아노캠프를 진행한 것은 나에겐 역사적인 한 페이지로 남아 있을 수 있다"며 "공연 기획을 하고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다보니 매번 성공적인 연주와 캠프가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