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만농협 일본에 흰찰보리 수출길 올라
김제 금만농협 일본에 흰찰보리 수출길 올라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9.1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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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만농협은 14일 금만농협 RPC에서 흰찰보리 일본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사진=조원영 기자

 김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에서 생산되는 흰찰보리쌀이 일본에 수출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하게 됐다.

 금만농협은 14일 김제시 청하면 금만농협 RPC에서 NH 농협무역 윤영덕 전무이사와 전라북도 농림축산수산국 관계자와 김제시 관계자, 농협중앙회 전북지역 관계자와 김제시지부 관계자, 도의원과 시의원, 금만농협 조합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만농협 흰찰보리 일본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그동안 우리나라 보리의 일본 수출은 공식적으로 두 차례 정도였으며, 이는 할맥(쪼갠보리) 상태의 수출이었고, 이날 금만농협의 흰찰보리 일본 수출은 쌀보리의 온전한 정맥상태 수출로 우리나라 최초인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물량은 20㎏ 736포대로 14,720㎏ 상당이며 14일 상차 후 17일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18일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일본에서 보리의 효능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보리에는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해 각기병 예방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와 혈당 저하 등의 효과가 있는 건강식으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급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금만농협과 NH 농협무역은 금년내에 2~3회 더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에 따른 일본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고품질 우수 흰찰보리 계약재배단지 조성을 통한 고품질 보리를 생산해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금만농협 최승운 조합장은 "금만농협에서 생산되는 쌀과 보리 등 우수 농산물 수출로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시름에빠진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조합원들의 자긍심 향상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 농민,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를 위해 수요만 있다면 국내·외 어디든 찾아가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만농협은 지난 2016년 호주에 17,764㎏의 쌀을 수출한데 이어, 2017년에는 45,520㎏의 쌀을 일본과 사우디에 수출했으며, 이번 흰찰보리의 일본 수출로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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