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크카드 훔쳐 사용한 사회복지사 실형
장애인 체크카드 훔쳐 사용한 사회복지사 실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9.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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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돌보던 장애인들의 체크카드 등을 훔쳐 사용한 사회복지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13일 장애인들에게 지급되는 장애연금과 주거비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컴퓨터등사용사기 등)로 기소된 사회복지사 A(39)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전북 모 협회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지적장애인 4명의 체크카드로 300여 차례에 걸쳐 장애인 연금 6천700여만 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장애인들의 휴대전화로 70여만 원을 소액결제한 혐의도 받았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일부나마 피해보상을 했지만 장애인들의 현금카드로 돈을 절취하거나 이를 임의로 사용해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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