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제204회 임시회에서 신영자 의원의 주장이다.
신 의원은 “팔마산이 지난 1967년 ‘흥남공원’이란 이름으로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규모가 작아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시설 보완을 통해 도심속 명소로 개발하자”고 말했다.
그는 또 “팔마산은 비교적 높이가 낮음에도 가파른 계단 탓에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이용이 어려운 데다 공원으로 지정됐음에도 급수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가로등 시설이 부족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팔마산을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 테마 중 하나인 ‘시간여행’을 통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동선을 ‘팔마산’까지 확대, 연계시키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간여행’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출발해 대성공을 거뒀지만, 그 범위가 한정된 만큼 군산 초입이나 다름없는 시외버스·고속버스 터미널과 가까운 팔마산을 군산 시간여행의 출발점이나 종점으로 활용하자는 것.
그러면서 “높이 40~50m의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며 지난 2014년 건립된 서울시 남산 주변 후암동의 전망대, 이른바 ‘소월길 엘리베이터’시설을 사례로 들었다.
신영자 의원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군산, 많은 관광객이 찾고 또 찾는 군산을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 아이템의 개발도 좋지만 팔마산처럼 기존의 자원을 제대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