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13일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열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4·6·8공구를 대상으로 입찰방법 심의를 실시한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공구 건설공사는 총연장 10.40㎞의 도로에 교량 18개소(1450m), 분기점 1개소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공사비는 1972억원 규모다.
총공사비가 각각 2606억원, 2487억원 수준의 6공구(5.37㎞)와 8공구(3.86㎞)는 교량 12개소(1014m)·터널 1개소(3570m)·나들목 1개소, 교량 5개소(2337m)·터널 2개소(4005m)·분기점 1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발주기관인 한국도로공사는 이들 3개 공구 모두 입찰방법과 낙찰자결정방법을 실시설계 기술제안과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심의 요청했다.
발주처의 요청을 심의워원회가 받아들일 경우 가격평가보다는 설계기술이 이번 입찰의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SOC 예산 축소 여파로 신규 발주물량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공사가 하반기 최대어일 것이다“며 “이달 입찰방법이 결정될 경우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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