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시즌 2’ 전략 마련을
전북 ‘혁신도시 시즌 2’ 전략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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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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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착공 10년을 맞이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시즌 2’를 집중 논의하기 위한 전략포럼을 5일 경북혁신도시에서 개최했다. 국토부는 경북포럼을 포함한 10개 혁신도시에서 열릴 포럼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혁신도시 시즌 2’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혁신도시를 지역발전 거점 및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이후 1세션에서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 및 지역발전 기여’, 2세션에서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를 집중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포럼에서 이전 기관들의 산하기관과 관련 기업체 본사의 추가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한 대학설립과 혁신도시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착공 10년을 맞은 혁신도시는 그동안 혁신도시 기관 이전과 도시 기반시설 조성에 집중됐다. 앞으로 ‘혁신도시 시즌 2’는 이전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10개 혁신도시별로 이전기관의 특성에 따라 여건이 다르나 지역에 맞는 전략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북지역 포럼은 오는 22일 개최될 예정으로 경북포럼에서 제기된 방안을 넘어서는 전북의 특성을 담은 의제와 의견에 제시되어야 한다.

 전북혁신도시는 농생명 허브와 제3금융허브, 공간·문화 지식서비스 허브 등 3가지 분야를 추구하고 있다. 경북포럼에서 제기된 컨트롤 타워와 대학설립은 전북지역으로서도 서둘러야 할 과제다. 지역혁신을 창출하려면 혁신도시 이전기관, 전북도, 관련 연구소 및 기업, 지역대학 등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를 연계하고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설립은 당연하다고 본다.

 전북은 ‘혁신도시 시즌 2’ 지역 공약사업인 연기금 연계산업 육성과 전북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연기금 전문대학원의 조속한 설립도 요구된다. ‘제3의 금융도시’ 도약을 위한 연기금 조사·연구기구 설치와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은 당연하다. 여기에 전북농생명 허브 구축을 위한 과제 등 전북만의 특성을 담은 전북 ‘혁신도시 시즌 2’ 사업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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