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과거 지적장애3급의 장애를 판정받은 적이 있고 부인과 사별 후 주변의 이웃과 소통 없이 혼자 20여 년 이상 생활하면서 집 정리도 하지 않아 집안 가득 쓰레기가 쌓였으며,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북동에서는 이 세대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소독(유한회사 이크린)과 도배·장판(연탄은행) 및 씽크대(대한적십자 전북지사)도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현재 수급자가 아닌 사각지대 취약계층으로 동 협의체 사업의 일환인 국(간식)배달도 월 2회 지원하여 다각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최춘희 진북동장은 "아직 주변인들에게 노출되지 않은 복지 사각지대 주민과 수집증 환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지역 협의체 및 이웃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내 이웃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보살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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