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취임을 맞이한 전주대 이호인 총장
2기 취임을 맞이한 전주대 이호인 총장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08.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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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전주대 제14대 총장으로 이호인 총장이 취임했다. 13대에 이어 연임한 이 총장은 또다시 총장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대학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4년 동안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롭게 시작되는 임기 동안도 대학 교육의 질은 물론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이뤄내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우수한 지역 명문 사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편집자 주

 

  ▲ 중요한 시기에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소감이 있다면?

 전주대학교 13대 총장으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4년간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걸어갈 길은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길이 되리라 생각되지만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으로 총장직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 지난 4년간의 주요 성과와 아쉬운 점은 무엇이 있습니까?

 먼저 우리 대학은 대외적인 평가와 인증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로 대학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지난 4년간의 임기 동안 대형 국책사업 수주, 외국인 유학생 유치, 인문·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선정 등 교육·인프라·연구·국제화 등 대학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룸으로써 ‘기독교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전국 160여 개 4년제 대학 중 34개 대학(지방 14개 대학)만이 A등급을 획득할 만큼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은 전주대학교가 가진 교육적 역량의 우수성과 교육 질의 수월성을 국가와 사회가 증명해 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교육부가 실시한 2014년 전국 대학 취업률 1위(‘나’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2015~16년 2년 연속 호남권 사립대 1위, 지역 우수 사립대 9위를 획득해 명실공히 기독교 명문사학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했습니다.

 또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 학교기업 사업 등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각종 재정 지원 사업 및 대형 국책사업 수주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 향상과 학생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구축, 혁신적 교육인프라 구축 등 대학의 교육의 질을 한층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국제화 분야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기관 선정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물론 유학생 관리·교육 부분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성과를 인정 받았습니다.

 또 지난 임기 동안, 전주대학교는 교육부 인문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돼 교육의 질과 함께 연구역량의 우수성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지역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교육과 봉사분야를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을 통해 연구업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녹아드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임기 4년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퍼스타를 키워내는 전주대의 강점을 꼽는다면?

 우리 대학은 교육과정의 유연성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 계획을 만들어 갈 수 있는 StarT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지난 2014년에는 싹수(싹을 틔우는 수퍼스타)와 꿈수(꿈을 틔우는 수퍼스타)라는 체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성공경 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학 공동 커리큘럼인‘수퍼스타 칼리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도 우리 대학의 큰 강점입니다.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생 상담 시스템은 지도교수나 전문직원들이 상담할 때 그 기록을 공유해 장기적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동안 전주대 육성 청사진과 그 비전은?

 지난 4년간 전주대학교는‘교육만족도 1위, 기독교 명문사학’의 비전을 세우고 대학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만족도 1위를 향하여 전력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이제 총장 연임에 맞게 새롭게 비전을 수립하고 제2의 도약을 향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환경 속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최고의 교육가치를 창출하여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충원율 100%, 졸업생 취업률 1위의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또 지역 친화형 산학협력 선도모델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천여 개 업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한 ‘가족회사’를 꾸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필요한 경영컨설팅과 기술개발 지원, 홍보마케팅을 지원을 통해 지난 7월에는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탄소분야 중점연구소’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9년간 70억 원을 지원받음으로써 전북도의 전략산업인 탄소산업의 연구개발(R&D), 교육, 산학협력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왔습니다, 앞으로 협력 방안이 있다면?

  우리 대학이 기독교 대학인 만큼 지역 교회와 협력해 이끌어가는 채플이 있습니다. 현재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품 채플은 우리 전라북도의 40여 개 교회에서 200명이 넘는 사역자, 평신도, 청년들이 들어와 우리 대학 학생들과 같이 소통하며 자연스러운 성품 훈련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롤 모델은 전국 기독교대학 협의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될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역 인근 대학 및 수도권 대학들이 매학기 벤치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내 다양한 분야와도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대학을 둘러싼 위기의 쓰나미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진학률의 감소는 대학의 재정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같은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위기일수록 본질에 집중하자는 자세로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교육’입니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 컨텐츠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교육과정은 물론 대학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과 진단, 개선을 통해 대학 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Glocal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향후 재임 기간인 2021년까지 국제학생을 2천명 이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취임한 후 ‘JJ VISION 2020+’의 전략 과제인 글로벌 역량 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 리더십의 전략적 지원과 국제교류원의 빠른 실행력으로 국제화 부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 결과 총장 취임 시점인 지난 2013년에 비해 2017년 하반기 국제학생이 재학 인원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주대 개교 이래 최초로 국제학생 재학인원 1천명 시대를 여는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 전주대학교 수퍼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우리 대학은 ‘진심의 별’을 키우는 대학입니다. 현재 본인의 역량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 대학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여러분이 ‘진심’의 문을 두드리면 전주대학교는 여러분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최고의 교육시스템으로 응답할 것입니다. 전주대학교는 여러분을 예수님을 닮은 Jesus Christ! 진정한 SUPERSTAR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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