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다”면서 본관과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기자들을 초청했다. 출입기자들은 관광객 투어 코스에 더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3층을 비롯해 비서실장과 비서진 집무실을 모두 돌아보고 근무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차례 더 검색대를 통과한 기자들은 입구에서 일일이 악수로 맞는 문 대통령의 손에 이끌려 집무실로 들어갔고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됐다. 문 대통령은 개인 사진과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집무실은 168.59㎡(51평)인 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인 87.27㎡(26.4평)에 불과했다.
출입기자들은 이날 비서동인 여민 1∼3관을 모두 돌아보며 화려하지 않은 근무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전 정부가 여민2관 3층 계단 입구에 설치했으나 이번 정부가 폐기한 문서검색대 흔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수석비서관은 명함을 건네면서도 “전화는 받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여민관을 거쳐 청와대 본관으로 자리를 옮긴 기자들은 기품있고 웅장한 내부를 확인하는 호강을 했다.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임 실장은 집무실에서도 기자들에게 평소 ‘주특기’인 브리핑을 했다.
간담회에는 실장과 수석 등 청와대 참모 상당수가 참석해 약 30분간 담소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즐겼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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