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맞춤정책 펼친 결과, 미세먼지 ‘탈출’
익산시 맞춤정책 펼친 결과, 미세먼지 ‘탈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8.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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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악취를 해결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결과 미세먼지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익산시가 쾌적한 도시를 만들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맞춤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미세먼지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심각했던 미세먼지와 오랜 기간 익산 시민들을 괴롭혀온 악취를 해결하고 보다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익산시는 지난 7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미세먼지 고농도기인 3월 평균농도와 비교해 미세먼지(PM-10)는 83㎍/㎥에서 28㎍/㎥로 약 69%저감, 초미세먼지(PM-2.5)는 57㎍/㎥에서 22㎍/㎥로 63%로 저감돼 인근지역인 전주, 군산지역과 비교해 볼 때 미세먼지 등급 "좋음" 일수가 가장 많았고, 주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도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하는 등 익산시 미세먼지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데는 미세먼지의 국외 영향이 낮은 시기이기도 하고 기후변화 요건도 있겠지만 그동안 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익산시는 미세먼지 발생량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2대와, 노면분진 청소차 5대를 이용, 도로의 미세먼지 청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또한, 대기오염 측정자료 집중분석 및 관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천연가스버스 구입지원, 전기자동차구입지원, 전기 이륜차 구입지원 등 자동차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버스, 대형화물차 등의 대형경유차의 저공해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자동차 발생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또한, 도로변 미세먼지 청소를 위해 시 자체적으로 8천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노면살수차량 4대를 추가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익산시는 그간 악취를 해결하고자 핵심 전략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기존 냄새 유무를 기재하는 수준에 그쳤던 악취모니터요원 활동을 악취순찰과 점검으로 확대해 악취 냄새구분과 인식전환을 유도했다.

 또, 순찰요원을 기존 30명에서 올해에는 100명으로 확대 운영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악취에 대한 시민들의 바른 이해를 확산시켰다.

 김용호 익산시 녹색환경과장은 "지난 2016년도에는 배출구 복합악취 평균농도가 477배였으나, 2017년도 6월말 기준 204배로 전년도 대비 273배 감소돼 50% 이상이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악취 시설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용호 과장은 "그동안 심각했던 미세먼지와 오랜 기간 익산시민들을 괴롭혀온 악취를 해소하기위해 시민과 합동으로 현장점검과 순찰을 더욱 더 강화할 방침이며,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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