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인구의 증가로 항공기 이용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으나 사고발생 시 비상탈출요령 등 체계적인 안전교육 시설은 항공사별 승무원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만 실시하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에서는 안전명소로 주목받는 전북119안전체험관 위기탈출체험동 내에 항공기 사고 시 비상탈출훈련을 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 안전체험센터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지원예산을 활용해 설치되는 이번 항공기안전체험장은 33석 규모의 실물 모형 항공기에 좌석, 천정, 창문 등 실제 비행기와 똑같은 자재로 기내를 연출했다. 또 추락, 화재 등 비상상황을 가정하여 브레이스포지션 자세와 라이프자켓 착용 후 탈출슬라이드를 통한 비상탈출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전북119안전체험관 내에 항공기 안전체험장이 도입되면 체험객에게 실감이 나는 안전체험으로 사고발생 시보다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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