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언제쯤 꺽이나
가계대출 증가세 언제쯤 꺽이나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8.17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심한 불경기가 장기화되는 속에서도 전북지역 가계대출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6월 가계대출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여전해 자칫 서민들이 시중은행보다 비싼 2금융권 고금리대출로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금융권의 대출이자와 원금상환을 제때 감당하지 못할경우 이들이 곧바로 대부업체나 사채시장으로 내몰릴수 밖에 없어 가계대출 리스크관리가 시급하다.

6월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을 보면 여신은 전월에 비해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수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지난 5월 2천400억원 증가에서 6월에는 243억원이 늘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2천207억원)된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450억원)됐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비은행권으로 쏠림현상이 여전해 이들을 1금융권으로 끌어들일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6월중 전북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에 이어 증가세 지속(+3천269억원)됐다.

또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는데 제조업은 증가폭 축소, 도소매업은 감소로 각각 전환됐다.

어음부도율은 전월보다 0.17%p 하락(0.46%→0.29%)했고 6월중 전북지역 신규발생 부도업체수는 없었다.

한편 6월 말 기준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09%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고, 6월 말 예금은행 예대율은 전월보다 하락(114.8%→112.3%)했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