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달걀이 거쳐 가는 관내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23개소와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살충제 달걀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16일 실시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닭에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와 강원도 철원군 등 2개 농가와 진드기 퇴치제인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0.01ppm)를 초과한 경기도 광주시·양주시 등 2개 농가 등 총 4개 농가에서 반출된 달걀의 유통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유통되는 달걀 껍데기에 생산자명이 표기된 만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을 섭취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달걀을 많이 사용하는 제과·제빵업 등 요식업체와 급식업체 등에 대해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모든 산란계 농장과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는 시점까지는 달걀 섭취 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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