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중앙초 담장벽돌 재활용한다
전주중앙초 담장벽돌 재활용한다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8.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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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상 재활용 이용·신청 접수, 19건 신청 줄이어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중앙초등학교 담장이 한식으로 교체됨에 따라 기존 벽돌이 미술관 인테리어와 폐교 보수, 구도심활성화 문화공간 조성 등에 활용된다.

 전주시는 중앙초 한식담장 설치사업으로 철거된 기존 담장 벽돌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벽돌 재활용 신청을 접수한 결과 19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주 중앙초 한식담장 설치사업은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내 초등학교의 기존 적벽돌 담장을 허물고, 총 길이 276m, 높이 1.5~2.4m의 전통 와편 담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담장 철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적벽돌 2000매(규격 19x9x6㎝)와 한식 담장틀 80개(규격 60x100㎝)로 기존 벽돌 등을 시민들이 주택 개보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조기에 수량 신청을 마감했다.

 신청이 접수된 용도는 △차이나거리 미술관 및 가게 인테리어 △한옥마을 숙박시설 보수 △완주군 소재 폐교 보수 △구도심(금암동) 활성화 및 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시는 향후 담장틀 절단 및 벽돌과 채움재의 분리작업을 거쳐 신청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중앙초등학교 전통담장 설치사업은 한옥마을의 경관을 개선시키고, 교육과 문화의 도시 전주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으로 인해 철거되는 자재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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