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전주 덕진공원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8.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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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 관광안내소 방문 외국인 관광객 올해 7월까지 2106명 집계
 전주 덕진공원이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덕진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KATA(한국여행업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덕진공원 관광안내소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2만4876명으로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8.4%인 2106명으로 집계됐다.

 덕진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언어권별로 분류하면 영어권이 가장 많은 786명이며, 중국어권 580명, 일본어권 382명,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기타 언어권은 35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연꽃 개화시기인 7월로, 군락을 이룬 연꽃과 함께 야간 음악분수대를 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패키지 또는 개별 관광을 통해 덕진공원을 찾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8일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9개국 35명의 외국인 학생이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의 초청으로 전주를 찾아 덕진공원과 편백나무숲, 오송제를 탐방했다. 7월 26일과 30일에는 에스페란도 세계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200여 명이 덕진공원을 찾아 연꽃을 감상하고 덕진공원 일대를 돌아보는 생태문화를 체험했다.

 U-20 FIFA 월드컵이 열렸던 6월 4일에는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해외여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덕진공원 음악분수대에서 펼쳐진 공연 ‘실록을 탐하다’를 보고 덕진공원 코스가 담긴 해외여행상품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등 덕진공원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편익을 위해 지난 7월 덕진공원 일대 관광안내판을 정비했으며, 오는 9월초까지 덕진공원 내부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관광안내방향표지판 13개를 모두 정비하기로 했다.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덕진공원이 전북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되면서 덕진공원을 찾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과 단체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덕진공원 일대 관광안내판을 정비하고 덕진공원 전용 외국인 안내지도를 추진하는 등 외국인 관광 수요에 맞는 관광안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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