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에서 신생아 받은 구급대원들
119구급차에서 신생아 받은 구급대원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8.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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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출산이 임박한 산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임실119안전센터 구급대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분만을 유도, 건강한 여아를 안전하게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임실구급대원 소방장 김운규(39), 소방사 박상협(34) 대원은 지난 14일 오전 새벽 2시47분께 본부 상황실로부터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에 거주하는 20대 임산부 A 씨가 분만진통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현장에 출동, 119구급차로 전주에 있는 산부인과로 이송 중 A씨의 분만이 시작돼 분만을 유도하여 오전 3시 17분쯤 안전하게 신생아를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은 분만 직후 신생아의 입과 코에 양수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제대를 절단했으며,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한 바 맥박, 호흡 등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고 전했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소유한 김운규 소방장은 산모가 불안하지 않도록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 응급 처치해 안전하게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모의 남편은 “아기와 아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구급대원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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