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 혐의’ A 의원 14일 경찰 조사
‘여성 폭행 혐의’ A 의원 14일 경찰 조사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8.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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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은 전주지역 A국회의원이 14일(오늘) 경찰 조사를 받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 받는 A의원을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의원을 폭력과 상해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A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4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B(51·여)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웃 주민들이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를 듣고 가정폭력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 혈흔과 피묻은 흉기를 발견하고 A의원에게 수갑을 채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후 A 의원의 엄지손가락 부상 정도가 심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풀어줬다.

 해당 사건이 불거지자 A 의원은 이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B씨는 선거를 도와준 지인이다. 평소 우울증이 있는 B씨가 전화로 힘들다며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해 말리러 갔다"며 "내연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A 의원은 사건 당일인 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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