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발표를 통해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는 1안,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2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기존에 절대평가로 이뤄진 한국사, 영어 외에 과목이 2개 또는 5개가 늘어날 전망이다.
확정안은 4차례 권역별 공청회를 거쳐 이달 3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가 2과목에서 1과목으로 축소되고, 수능-EBS 연계 개선방향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거나, 연계율 70%를 유지하고 연계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과목별 출제 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은 후속 연구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확정·발표된다.
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관계자는 "현재 대입 제도가 크게 변화하면서 교육계마다 입장이 다른 것으로 파악돼 절대평가 도입에 있어서 충돌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육부는 절대평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1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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