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논란 국회의원 A씨 “사실 아니다”
내연녀 논란 국회의원 A씨 “사실 아니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8.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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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가정폭력 의심 신고로 구설에 오른 A 국회의원이 ‘내연녀 논란’에 휘말리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A의원은 지난 5일 새벽 2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에서 여성 B씨와 있던 중 주민들이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의원은 B씨가 들고 있던 흉기에 엄지손가락을 다쳐 경찰의 간단한 구두조사를 마친 후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실랑이는 있었지만 폭행 등 피해는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A의원과 B씨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A 의원은 이와 관련, “내연녀는 사실이 아니고 소문이 이상하게 났는데 오해다”고 진화에 나섰다.

 A원은 “B씨는 선거 때 도와준 여성인데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극단적 선택을 할까 걱정이 들어 이를 말리러 갔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A원은 이날 오후 휴가차 부인 등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쌍방 모두 피해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A원이 귀국하면 조사 뒤 사건을 마무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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