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 지원해 10개사 탄소중견기업 육성 협약
시제품 제작 지원해 10개사 탄소중견기업 육성 협약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8.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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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 우수아이템 조기 상품화를 위한 기술멘토링과 시제품제작 지원
3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창업보육센터 김헌 본부장은 3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탄소복합재기반 벤처창업기업 육성지원사업으로 10개 탄소 소재 대표들과 시제품제작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신상기 기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3일 창업보육센터에서 탄소복합재를 기반으로 제안한 시제품 제작지원 선정사 10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정동철)은 ㈜메디휴(대표 조춘식)와 씨디엘(대표 조성우) 등 도내 창업 후 7년 미만인 탄소 벤처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10곳을 올해 탄소복합재기반 벤처창업기업 육성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탄소복합재기반 벤처창업기업 육성지원사업은 시제품제작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일명 ‘데스밸리’(Death-Vally, 죽음의 계곡)를 극복하고 중소·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화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올 연말까지 약 5개월간 우수아이템 조기 상품화를 위한 기술멘토링과 시제품제작지원 등 총 1억8000만 원의 사업지원금을 받게 된다.

 김헌 탄소비즈본부장은 “탄소복합재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을 구상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며 “지원금은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이 납부한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인 만큼 도민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훌륭한 제품을 탄생시켜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씨디엘 조성우 대표는 “현재 첼로케이스를 판매중이고, 바이올린케이스를 양산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며 “금번 지원사업을 통해 색소폰케이스를 시제품으로 제작함으로써,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세계적인 탄소 악기케이스 전문회사로 발돋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기업 및 신청아이템은 ▲㈜메디휴는 ‘탄소섬유를 활용해 고강성 EMI(전자파) 차폐 소아 약시치료 안경 개발’에 나서며, ▲씨디엘 ‘탄소복합재(CFRP) 색소폰 하드 케이스 제작’, ▲이노핫(대표 오원근) ‘탄소발열 순간온수기’, ▲이끌림연구소(대표 김영창) ‘서스펜션 카본 지팡이’, ▲DOT9(대표 조광희) ‘Carbon Copy Mold’, ▲(주)라온(대표 황민호) ‘탄소섬유를 활용한 도주방지 장비’, ▲㈜성진에어로(대표 이창진) ‘탄소섬유(스프레드 토우)적용접이식 서핑보드’, ▲㈜투윈테크(대표 황재성) ‘상수도 기능성 밸브실 및 동파방지계량기 보호통’, ▲㈜다인스(대표 박춘성) ‘휴대용 박막 패치형 탄소섬유면상발열체’, ▲예비창업자(대표 최순범) ‘활성탄소(섬유)기반 고성능수처리 필터 개발’ 등이다.

 한편, 선정기업들은 사업비 지원 및 기술원의 풍부한 탄소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활성탄소(섬유)기반 고성능 수처리 필터 △탄소발열 순간온수기 △서스펜션 카본 지팡이 △상수도 기능성 밸브실 및 동파방지 계량기 보호통 등 탄소산업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선정 기업들이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이끌어갈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천 기자

 사진=신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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