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만약에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물티슈, 만약에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 유현상
  • 승인 2017.07.2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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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티슈
 전주온빛초 6학년 장현도
 

 물티슈는 왜 물티슈인가
 왜 사람들은 물티슈를
 그저 물티슈로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에게는 생명의 은혜일 수 있다.
 물론 우리 얘기는 아니고
 이 얘기의 주인공도 없을 것 같지만
 정말 못사는 아프리카 아이들은
 버려진 물티슈에 물을 짜먹는다.

 이것이 생명수가 아니겠는가.

 

 만약에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정읍북초 5학년 차민주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첫째로 나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힐러 능력’을 가지고 싶다. 왜냐하면 요즘 우리 반에 독감에 걸린 친구들이 많아서 학교에 못 나오고 있는데 이런 친구들을 치료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건 찾기 능력’ 왜냐하면 비밀이지만 나는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세 번째로 갖고 싶은 능력은 ‘날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평소에 새처럼 자유롭게 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이다. 새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네 번째는 ‘속성 마법 구사 능력’이다. 만약 불, 물, 바람, 얼음, 나무, 땅 등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면 나는 멋진 마법의 성을 만들어 친구들과 과자파티를 할 것이다.

  다섯 번째로 ‘사서 능력’을 갖고 싶다. 이 능력은 책장에서 보고 싶은 책이 날아오게 하는 능력이다. 친척 오빠네 집에는 책이 아주 많다. 그래서 읽고 싶은 책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이 능력이 있으면 원하는 책을 언제는 내 맘대로 골라 읽을 수 있겠지?

  여섯 번째로 ‘텔레포트(순간이동)’ 능력을 갖고 싶다. 집으로, 학교로 번거롭지 않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 귀찮고 번거로울 일이 없다.

  일곱 번째 ‘미래 과거 예언자 능력’이다. 그러면 미래를 알 수 있고 과거로 가서 장영실 아저씨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여덟 번째, ‘염력’이다. 그러면 물건들을 힘들이지 않고 치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홉 번째는 ‘마음 들여다보기’ 능력이다. 예를 들어 친구 생일 파티 때 가지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열 번째. ‘부활’ 능력이다. 난 몇 달 전, 불의의 사고로 그만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어 버렸다. 그래서 다시 살려 남은 인생을 같이 보낼 것이다.

  열한 번째, ‘시간 돌리기’ 능력이다. 난 시간을 돌려서 부끄러운 기억들을 다 지우고 싶다.

 이런 능력들을 다 갖출 수 있다면 어떨까? 그냥 꿈일 뿐이지만 상상만으로 신나는 일이다.

 

 <심사평>  설명적 표현으로 비판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게 되면 읽는 사람이 쉽게 알 수 있게 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전주온빛초 6학년 장현도 어린이의 ‘물티슈’ 동시는 물티슈의 고마움이며 멀리 아프리카 사람들의 물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생명의 은혜임을 나타냈군요. 이처럼 글은 내 주변의 모든 모습을 종합적으로 보고 글을 써야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답니다. 물이 생명수인지 내가 경험 내용을 중심으로 쓰면 훨씬 쉽게 알 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정읍북초 5학년 차민주 어린이의 ‘만약에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에서 민주 학생이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알 수 있지요? 이처럼 욕심을 부려야 내가 노력하게 된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민주가 피나는 노력이 있다면 이 중 몇 가지라고 이룰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욕심 하나마다 왜 이것을 하고 싶고, 이것을 어떻게 하고 싶고, 그러면 이런 멋진 세상이 올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방향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면 많은 친구들도 도와주리라 믿어요.

유현상 전 순창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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