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서 야간에 마법 같은 빛의 향연 펼쳐진다
순창 강천산서 야간에 마법 같은 빛의 향연 펼쳐진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7.21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강천산에서 빛의 숲이 만드는 140분간의 꿈 같은 환상캠핑 프로그램을 연다. 사진은 프로그램이 펼쳐진 병풍목포를 찾은 관광객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오는 8월11일부터 열흘 동안 빛의 숲이 만들어 내는 140분간의 꿈 같은 '환상캠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환상캠핑 프로그램은 이 기간에 밤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선보이며 공원 입장료 외에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아 전국적인 야간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에 따르면 강천산 환상캠핑은 강천산 야간 명소화사업의 성공을 점쳐볼 수 있는 첫 번째 사업으로 문체부 콘텐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된다. 총 38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병풍폭포를 중심으로 빛 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자연공원에서 미디어 공연과 색다른 야간 산책로를 경험할 수 있다. 세 가지 테마존으로 나눠 운영한다.

 우선, 환상의 병풍폭포 미디어피사드쇼는 병풍폭포와 개울에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다양한 빛의 향연을 만든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합해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내는 특징이 있다.

 두 번째 테마는 환상의 캔버스 인터렉티브아트존이다. 빛으로 그리는 암벽스케치북으로 관광객이 그리는 빛의 그림이 암벽 표면에 실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세 번째는 환상의 마을 티피텐트존이다. 병풍폭포 구역 내 8개의 티피텐트를 만들고 다양한 증강 현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밤의 숲을 채우는 음악공연과 환상쇼, 숲에서 체험하는 환상의 타로카드, 밤에 빛나는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야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또 빛을 활용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양한 상품판매도 진행된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은 여름 관광객 유치는 물론 순창의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마중 물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강천산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환상캠핑을 통해 마법 같은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밤이 아름다운 빛의 숲으로 이름을 날릴 것"이라며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이 많이 강천산을 찾아 익사이팅한 강천의 야간경관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