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학업중단의식 실태조사 발간
청소년 학업중단의식 실태조사 발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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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전주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학업중단 청소년 등 총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중단의식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주시 일반학교 재학생의 32.9%가 학업중단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있고,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던 시기를 살펴본 결과 1학기 초 58.3%, 1학기 말 13.3%, 2학기 초 10.6%, 2학기 말 10.5% 순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중단 시기는 겨울방학 기간이 39.4%, 1학기 초 29.2%로 일반학교 학생과 마찬가지로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학업중단을 이미 결정한 청소년이 많았고, 새 학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모든 위험요인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특히 개인위험요인과 학교위험요인은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이, 가족위험요인과 또래위험요인은 전문계 고등학생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족의 결손, 부모의 학력 및 소득이 낮을수록 높은 학업중단 위험률을 보이며, 학교성적이 낮을수록 대부분의 위험요인 영역에서 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센터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업중단의 위험요인이 높은 청소년들을 위한 학업중단 예방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선 센터장은 “올해로 센터 개원 25주년을 맞이하는 바 기념사업으로 실시한 전주시 청소년 학업중단의식 실태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11월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며 “센터에서는 전주시 학교 재학청소년에서부터 학업중단 청소년까지 모두 따뜻하게 품고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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