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눔 유공자 오채용 상희금속 대표
희망 나눔 유공자 오채용 상희금속 대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7.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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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눔은 남이 모르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니 부끄럽습니다. 내 고향 전북을 위한 봉사에 더 앞장서겠습니다”

20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라북도지사 상을 받게 된 오채용 (주)상희금속 대표(63)는 “고향이 어려운 상황이 평생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내 고향 전북이 발전하는 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상희금속은 그가 30년 전 경북 경주에 터를 잡고 일군 회사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관계로 전주 공단 등 전북을 찾을 기회는 많지만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어머님을 뵙고 고향을 찾기 위해 김제시 청하면에 무려 40년을 오간 그다. 지금은 자신이 집인 울산에 어머님을 모시고 있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은 그 누구보다 남다르다.

1억원 이상 기부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은 전북 상황을 알고 고향인 김제를 중심으로 기부 활동을 펼쳐 지난해 김제 2호이자 전북 26호 회원이 됐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경로당 에어컨 설치,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사업, 저소득 난방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오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전북 산업이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면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언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채용 대표는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가량은 전북을 찾고 있다. 나눔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고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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