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산악기상관측소 9개소 추가 설치
전북에 산악기상관측소 9개소 추가 설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7.18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산악기상관측소 추가 설치를 통해 도내 산사태 위험과 산불 확산 등 산림재해 예방 구축에 나선다.

도 산림당국은 지난해부터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부족한 산악기상 관측소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올해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악기상관측소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해의 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강우량, 온도, 풍속 등 산림재해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설이다.

도에 따르면 산악기상관측소는 현재 전국적으로 150개소로 이 가운데 전북은 7개 시군에 11개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전국에 53개소가 추가 설치될 예정으로 이중 전북에는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부안군 등 6개 군 지역에 9개소가 설치된다.

위치는 완주 운주 남당산, 무주 설천 민주지산, 진안 백운 성수산 등 해발이 높은 산악지역 중 국·공유림 내로 올 12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소 추가 설치로 산불확산예측은 물론 산사태위험예측, 산불위험예보, 산악미기상해석, 산림휴양·임산물소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승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올해 산악기상관측소 9개소가 추가로 설치되면 우리 도내에 총 20개소가 되며, 산악기상관측소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전라북도 재난 예·경보 통합시스템과 연계됨으로써 재난부서 및 소방관서와 공유하는 등 각종 재해 대응에 활용돼 산사태 등 재난발생 이전에 발 빠른 대처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