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건립은 군산시민과의 약속”
“전북대병원 건립은 군산시민과의 약속”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7.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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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대병원의 빠른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군산경실련과 군산시의회에 이어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대병원은 30만 군산시민과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상의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 용역조사’를 결과로 병원 건립을 철회하려는 전북대병원의 안일한 대응에 군산 상공인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며 “ 30만 군산시민의 생명권 사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상의는 “전북대병원 측은 “‘건립 타당성 재조사’ 용역 실시로 경제성확보와 수요 및 편익의 30% 감소 예상으로 타당성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해 병원건립을 철회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북대병원이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30만 군산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상의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타당성을 지적하고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참담하게도 국내 30만 중소도시에서 중증질환을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없는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산시 하나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생명을 지키는데 단 1분이 중요한 시간이지만 군산시민은 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며 1시간에서 1시간30분이 걸리는 익산이나 전주를 향해 목숨을 걸고 달려야 하는 절박한 사정이라는 것.

 이어 “전북대병원은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경제성만 운운하며 30만 군산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잊은 채 사업을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동수 회장은 “전북대병원은 30만 군산시민과 약속한 군산전북대병원이 하루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부지 매입절차에 착수하라”고 역설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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