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로 성장하는 자동차부품 기업 ㈜세움
신기술로 성장하는 자동차부품 기업 ㈜세움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7.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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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히든기업] ①

 지역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늘고, 일자리가 늘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이같은 선순환 지역경제구조를 갖추기 위해 본보는 전북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전북지역 고용복지센터 등과 공동으로 지역 내 히든기업을 발굴, 소개하여 지역기업의 우수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려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번째로 정읍고용복지+센터와 전북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검증한 정읍지역 히든기업 (주)세움(대표 김화섭)을 소개한다.

 정읍시 하북동 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세움은 ‘세상을 움직인다!’ 는 의지를 사명(社名)에 담고 있는 우수기업이다. 세움은 버스, 트럭 등 상용차용 친환경 머플러 및 승용차 컨버터와 매연저감 장치, 진공소음기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06년 이곳에 전신인 (주)이앤이텍 사무실과 공장이 준공된 이후 상용차용 머플러 양산체제를 갖추었다. 2009년 전라북도 유망기업 선정됐다. 또 2010년에는 지식경제부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인증받았고, 2011년에는 포스트 신장기 머플러 양산체제를 갖추는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2년 회사이름을 (주)이앤이텍에서 (주)세움으로 변경하고 자동차 부품 배기계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주)세움은 울산공장과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종공업(명예회장 박세종)이 100% 출자한 기업으로 한국자동차 부품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2012년 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주)세움의 주요 생산제품 중 ‘유로-5 국제배기규제기준’을 만족하는 상용차용 머플러는 현대차 전주공장과 기아차 광주공장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정읍시에 자리를 잡은 이유도 전주와 광주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호남고속도로를 활용하는 교통 편리성뿐만 아니라 서해와 가까워 향후 중국 현지공장 관리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쓰촨성(四川省)에 건립한 상용차공장이 최근 준공돼 양산체제를 갖추어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처럼 사세확장에 따라 현재 정읍 본사 내에도 2공장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주)세움은 기업만 확장하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 역시 ‘세움맨’이란 자긍심이 남다르다.

 김화섭 대표는 “대표부터 생산현장 직원까지 전 가족은 안전이 성장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전제조건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2006년 회사 설립 때부터 생산 공정에서 무거운 제품의 이동, 가공작업 시 근골격계질환의 위험과 끼임 사고와 넘어지는 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타각작업과 용접, 밀링작업 시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난청, 진폐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작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재해없는 사업장 만들기에 주력한 결과 (주)세움은 2013년 4월24일 전북기업 중 최초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인증을 받았다.

 (주)세움은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선진국의 엄격한 소음규제 기준을 만족하는 소음기 개발 필요성과 선진 자동차업체에서 배기계 내구성능 개발이 중요 관심사로 부각됨에 따라 소음기 해석 및 설계전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을 향해 뛰고 있다.

 한편, 정읍고용복지+센터와 전북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정읍 관내 지속적인 히든기업 발굴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직원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게 원활한 인력수급을 제고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세움 등 히든기업을 주축으로 재직근로자를 위한 생애경력설계서비스과정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맞춤식 취업알선 및 각종 지원금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근로자는 정읍고용복지+센터(063-530-7500)를 통해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근로자의 경우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전북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063-222-1840)로 문의하거나 중장년고용정보사이트 ‘워크넷(장년섹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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