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수익 거두고 인터넷에서 상업적 기회 찾으며, 청산녹수에서 부 창출하기
땅에서 수익 거두고 인터넷에서 상업적 기회 찾으며, 청산녹수에서 부 창출하기
  • .
  • 승인 2017.06.29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민심이 향하는 바이다. 장쑤성 제13차 당대표대회는 “백성이 부유한 것이 샤오캉(小康)사회의 직접적인 구현이다”고 강조하였다. 장쑤성 당위원회, 성정부는 33개 의견을 전문 발표하고 목표를 “2020년까지 도시와 농촌 주민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을 2010년의 두 배로 늘린다”고 명확하게 정하였다.

 신호총소리가 울리고 장쑤성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황금 열쇠’ 3개로 산업 부민의 신천지를 열었다.

 ‘특색(特)’ 한 글자로 ‘황토지(黃土地)’ 고수익 창출

 6월 13일, 장쑤 쉬이(??) 제17회 ‘중국·쉬이국제바닷가재축제’에서 만인(萬人)바닷가재잔치를 열었는바 전국 각지에서 온 3만 명의 식객이 쉬이현 두량(都梁)광장에 모여 하루 저녁에 35톤의 바닷가재를 먹어 치웠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쉬이는 120여 만 톤의 바닷가재가 식탁에 올랐고 소비한 금액은 1천억 위안이 넘는다!

 이싱시 시주진(西渚鎭) 바이타촌은 완난(?南, 안후이 남부) 산간지역에서 관상용 식물 남천(南天竺)을 도입하여 200여 가구 농가가 1,800무(畝)를 재배하였으며, 무당 평균 수익은 3만 위안을 넘었다.

 특색을 추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었다. 작년 10월 쑤첸(宿遷)은 ‘원추리(丁嘴金菜)’로 국가급 농산품 지리적 표시 인증을 받은 후, 올해 5월 ‘양베이(洋北)수박’으로 재차 지리적 표시 상표를 따냈다. 둥타이(東臺) 수박, 쉬이 바닷가재, 바오잉(寶應) 연근, 쓰훙(泗洪) 쌀, 리양(?陽) 흰미나리, 진산(金山) 추이야(翠芽, 녹차의 일종), 톈무호(天目湖) 백차(白茶), 양청호(陽澄湖) 털게……지역 특색을 갖춘 농산품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팔던 데서 품위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다.

 ‘네트(罔)’ 한 글자로 거대한 ‘부 창출 에너지’ 방출

 과거 적지 않은 향진(鄕鎭)의 농가집 담벼락에는 ‘잘 살고 싶으면 아이를 적게 낳고 나무를 심으라’는 구호가 쓰여져 있었다. 현재 구호는 있지만 내용이 바뀌었다. ‘잘 살고 싶으면 타오바오(淘寶)를 하라’, ‘치부(致富)는 노동, 집안살림은 징둥(京東)’, ‘고향 사람 만나거든 쇼핑은 당당(當當)’?눈에 띄는 전자상거래 광고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고 있다.

 마우스로 가볍게 클릭하고 온라인에서 소통하며, 주소를 기록하고 상품 배송을 준비한다……이는 쑤저우시 우중구(吳中區) 진팅진(金庭鎭) 빙창촌 촌민 민자오샤(閔兆霞)의 하루 일과이다. 그녀는 컴퓨터 한 대, 인터넷 선 한 줄, 계좌번호 한 개로 집안의 찻잎, 딸기, 밤, 물고기와 새우를 전국 각지로 판매하는데 연간 소득이 10만 위안을 넘었다. 빙창촌은 장쑤에서 첫 번째 전자상거래 마을인바 마을 주민 절반이 ‘농가+기지+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돈벌이하고 있다.

 쉬저우(徐州), 쑤첸, 롄윈강 등 장쑤 북부 마을에 들어서면 길거리의 적지 않은 가게들이 ‘농촌타오바오시범지’라는 간판을 내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사장은 컴퓨터 화면에 몰두하고 있는데 가끔 대화창이 뜨고 키보드를 몇 번 두드리면 주문서를 받게 된다. “장쑤 현대농업은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품질이 우수하고 특색 있는 농산품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타오바오, 징둥, 쑤닝윈상(蘇寧雲商) 등 전자상거래 기업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더듬이를 농촌으로 내밀고 있습니다. 한 쪽은 시골로 내려가고 한 쪽은 인터넷에 올라오고 ‘농업현대화’와 ‘인터넷+’이 장쑤에서 만나면서 거대한 ‘부 창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장쑤성 농업위원회 관련 담당자가 말하였다.

 ‘녹(綠)’ 한 글자로 수면 상태의 생산력 살리기

 “죄송합니다. 정말 방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주일 전에 전부 예약되었습니다!” 단오 연휴, 난징 탕산가두 관광시범마을 ‘러포(樂泊)민박’의 탕차오(唐朝) 사장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찾아오는 손님을 돌려보내곤 하였다. “장사가 너무 잘되고 있습니다. 욕조 달린 방 10개가 1박에 1,000위안씩 전부 예약되었습니다.” 현재, 탕산온천관광휴양지에는 ‘러포’ 같은 고급 민박집이 30여 개나 된다.

 탕산가두 당공작위원회 위쉬둥(兪旭東) 서기는 탕산은 천혜의 온천자원으로 전역관광을 발전시켜 ‘세계 유명 온천마을’을 건설하고 ‘금화촌(金花村)’ 2개와 성(省) 4성급 시골마을 관광지 2개를 건설하였다고 하였다. 아름다운 시골마을은 더욱 많은 투자자와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온천휴양단지는 매년 1천 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관광종합소득 100억 위안 이상을 실현하였다. 민박합작사의 운영체제를 혁신함으로써 농촌의 유휴 주택을 ‘살려’ 농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성장점으로 만들었다.

 ‘석탄 캐던 자왕(賈旺)’이 ‘관광의 전왕(眞旺)’으로 변신한 것은 녹색산업도 부민산업이 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쉬저우시 자왕구는 130여 년의 석탄 채굴 역사를 갖고 있고 작년 10월에 마지막 탄광인 치산(旗山)탄광을 폐쇄하였다. 현지는 ‘생태간판’을 내걸고 무너진 탄광들을 관광지로 개조하였는바 중국 첫 번째 전역관광시범지로 선정되었다. 작년 이래 자왕은 관광객 모두 560.58만 명을 유치하고 종합소득 16.82억 위안을 실현함으로써 동기 대비 44.5% 증가하였다.

 산 좋고 물 좋은 장쑤는 ‘녹색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녹색발전’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