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에서 발표한 5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성장한 5억 711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의 1~3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농기계 포함),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등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한 3억 8,166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2,546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동월 대비 2.5% 성장하며 2016년 9월 이후 오랜만에 전북의 수출 대상국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중국(전년 동월 대비 17.4%)은 수출액에서 2위로 밀리기는 했지만 올 1월 이후 유지하고 있는 두 자릿수대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출 1위~3위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쿠웨이트가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수출에 힘입어 수출 상위권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 수출의 1/3을 차지하는 상위 1~3위 품목의 수출이 올 들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올해는 세계 경제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 기업들이 조금 더 힘을 낸다면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완수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