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수 후보군 9명, 현 군수는 불출마
장수군수 후보군 9명, 현 군수는 불출마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7.06.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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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지방선거 D-1년과 전북 <11> 장수군수

  장수군은 오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현 최용득 군수의 불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주인 없는 산(無主空山)과 다름없어 여러 후보군이 난립하는 군웅할거(群雄割據)의 시대를 맞이했다. 현역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지역특성을 극복하고 국민의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장수군수 입지자(가나다순)는 더민주 양성빈 전북도의원, 오재만 군의원, 이영숙 여사, 장영수 전 도의원 등 4명의 후보와 국민의당 권건주 전 전북도공무원교육원장, 권광열 전 무진장축협 조합장, 박용근 전 도의원 등 3명, 무소속은 김창수 전 장수농협 조합장, 여기에 더민주에 입당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조석현 전 전북도청 사무관 등 9명의 후보자가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더민주는 2선의 도의원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지난 군수선거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와신상담하고 있는 장영수(51) 전 도의원을 비롯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무투표로 도의회에 입성 젊은 패기와 성실성을 바탕으로 한 양성빈(42) 현 도의원, 30여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2006년 제5대 장수군의회 군의원으로 당선돼 현재까지 내리 3선을 연임하며 장수군의 행정사정을 모두 꿰뚫고 있는 오재만(72) 군의원, 또 현 최용득 군수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며, 최 군수 정치행보의 산 증인으로 크고 작은 선거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군수후보에 나선 이영숙(61) 여사, 여기에 장수군농민회 사무국장과 전북도청 사무관을 역임하며 농`행정을 두루 거친 조석현(43) 후보가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일당 독주에서 벗어나 새 정치를 열망하는 민심에 의해 탄생한 정당으로 지난 선거에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 나섰으나 이번엔 국민의당에서 군수선거에 나선 박용근(57) 전 도의원을 비롯해 정년퇴임 후 지역에 머물며 꾸준히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권건주(63) 전 전북도공무원교육원장, 권광열(67) 전 무진장축협조합장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의 김창수(64) 후보는 농협맨으로 장계농협에서 18년간 근무한 경험과 2007년 장수농협 조합장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 7년간 근무하며 조직관리가 탁월하고 대인관계가 매우 좋으며 선거에도 능통하다는 평이다.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패하는 뼈아픈 경험을 하고 오는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나서 지역민심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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