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4명중 1명이 생애 미혼남성이라는 것이다. 여성은 14%정도로 남성보다 훨신 낮은 편이다. 1970년대만 해도 생애 미혼남성은 인구의1.7% 정도 밖에 안됐다. 오히려 여성이3.3%로 많았고 특히 80년대 중반까지는 여성의 더 많았다.
▼ 이처럼 생애 미혼자 증가는 결혼을 반드시 하지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확산된 측면도 있으나 사실상 빈곤한 생활 때문이라는 이유가 주요하게 꼽히고 있는 것이다. 미국도 한 조사보고서를 보면 5명중 1명꼴로 생애 미혼자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남성들도 생애 미혼자 수준이 미국과 일본을 뒤쫓고있는 형국이다.
▼ 보도된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분석결과를 보면 45세~54세 한국 중장년 남성 9명중 1명꼴로 생애 미혼자로 나타났다. 2010년 남성 20명중 1명꼴이었던 게 불과 5년여만에 갑절 이상 증가한 것이다. 30여년전만 해도 결혼 하지않은 중장년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같은 한국중장년 남성들의 미혼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앞으로 15년여 후면 세계에서 미혼대국이라는 명예(?)를 지닌 일본을 추월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고 보면 섬뜩한 느낌이다. 미혼율 증가는 출산율 저하 등 사회에 악영향을 주고있다. 인구감소는 국가적 재앙이다. 결혼을 싫어할 사람없다. 형편이 안돼서다. 출산과 혼인감소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현실적인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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