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얼룩진 가정의달 마지막 휴일
사고로 얼룩진 가정의달 마지막 휴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5.28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휴일 날씨도 맑아 많은 사람들이 들로, 산으로, 유원지를 찾아 가족의 정을 나눴다. 하지만, 5월의 마지막 주 휴일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달콤한 휴일 속에서도 목숨을 잃는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 지체장애 10대 소녀 차량 안에서 질식 = 차량 안에서 지체장애가 있는 10대 소녀가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8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안에 어린아이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12·지체장애 1급) 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를 받던 도중 A 양은 끝내 숨졌다. 이날 3시간 전 경찰은 A 양의 부모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었다. 경찰은 A 양의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 부안서 트럭 교량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숨져 = 부안에서 교량 밑 하천으로 트럭이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9시 17분께 부안군 상서면 고잔리의 한 교량에서 A(63)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해 A 씨를 구조했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 정읍 주택서 화재 발생, 80대 숨져 = 접읍의 한 주택서 화재가 발생해 80대가 숨졌다. 정읍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3분께 정읍시내 한 빌라에서 불이나 긴급출동해 20분 만에 진압됐다. 그러나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A(89·여) 씨가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100만 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 완주 저수지서 40대 시신 발견 = 완주군 상관면 한 저수지에서는 40대 A(41)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9시 43분께 저수지 에서 숨져 있는 것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숨진 채 저수지 수면으로 떠올라 있었고, 시신 훼손 등의 흔적은 없었다. 인근 마을에 주차돼 있던 A 씨 차량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남 지역에서 직장을 다니던 A 씨는 차량을 몰고 지난 26일 이 마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