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닭 소재 안창수 화백 전시회
하림, 닭 소재 안창수 화백 전시회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5.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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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26일부터 임직원들의 문화예술 혜택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림은 본사 특별전시장에서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일간에 걸쳐 화조화와 동물화 전문 작가인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의 닭을 소재로 한 그림과 부채 등 작품 7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육계 전문기업인 ㈜하림과 작가 안창수 화백의 작품 속 닭이 서로 인연이 되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올해 붉은 닭의 해로 닭이 갖는 부지런함과 총명함을 통해 하림 기업이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하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다.

 또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하림 임직원들에게 찾아가는 전시회를 마련해 마음속 고향의 풍경을 느끼며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전시회는 하림 임직원을 비롯해 공장을 찾은 일반 고객들도 개방해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에 나선 설파 안창수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년간 전문금융인으로 생활하다가 60의 나이에 동양화가로 변신했다.

 그의 작품은 꽃과 새를 비롯해 호랑이와 독수리, 용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자기에 그림을 넣는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하림에서 11번째 전시회를 연 안창수 화백은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지난해부터 닭과 관련된 작품을 준비해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경남 도청 등에서 그림을 선보였다”며 “이번 전시회는 무엇보다도 닭과 관계가 깊은 하림에서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좋다”고 밝혔다.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닭 하면 하림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닭과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 닭과 관련된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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