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센터, 생명의 존엄성 알리는 길거리 캠페인
생명존중센터, 생명의 존엄성 알리는 길거리 캠페인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5.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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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생명의 절대적인 존엄성을 믿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우울감과 절망감으로 힘들어지면 가족 친구 상담자 선생님 성직자에게 도움을 반드시 요청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생명존중센터(이사장 이윤자)가 5월, 6월에 걸쳐 15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길거리 캠페인의 ‘생명사랑 서약서’ 문구의 일부다.

   생명 경시풍조가 갈수록 확산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 소재한 생명존중센터가 생명의 존엄성을 우리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도내 곳곳에서 길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생명존중센터의 길거리 캠페인은 2015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전주시 보조금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생명존중센터는 지난 24일 평화동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약속하는 ‘생명사랑 서약서’를 받는 한편, 우울감 절망감 등으로 인한 생명 경시를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 ▲노인성 우울증 척도 ▲자살생각 척도 등의 설문을 함께 받고 있다.

  이윤자 생명존중센터 이사장은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문제화가 된지 오래이고, 초고령사회로 치달리는 우리의 현실에서 치매로 고생하시는 어르신이 늘어가고 있다”며 “정신건강은 이제 남과 나만이 아닌 우리사회 전체의 문제로 우리센터의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작은 생명존중 의식 확산이 생명 경시풍조에 경종을 울리기를 바라며 변화를 이끌어내 맑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또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치게 된 배경에 대해 “OECD 나라중 노인자살률 1위, 중독장애자 성인 6명중 1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노인 치매와 우울증 등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은 더는 늦출 수 없어 순수 민간단체인 우리가 먼저 나섰다”고 밝혔다.

 전북과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에 산재한 복지관을 비롯해 한옥마을, 경기전, 전북대 구정문 등지에서 모두 15회 실시될 예정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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