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첫 홈구장이었던 전주종합경기장과 오는 27일 홈경기를 끝으로 다시 이별한다.
전북현대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4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를 치른다.
U-20 월드컵 개최로 인해 15년 만에 다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전북현대는 원조 전주성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지난 2002년 전북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구장을 옮기기 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른 마지막 홈경기 상대도 수원이었다.
전북현대는 이날 수원과의 홈경기에서도 ‘특급엔진’이재성(MF)이 선봉에 나선다.
이재성은‘캡틴’신형민, 이승기와 함께 중원을 장악하며 상대의 공격을 앞 선에서 차단하게 된다.
지난 인천과의 시즌 첫 홈 출전경기에서 그림 같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재성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수비에서는 12팀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실점(9실점)을 기록하고 있는‘통곡의 4백’김진수-김민재-이재성(DF)-최철순이 나서 짠물 수비로 수원의 공격을 틀어막는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수원과의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 팬들에게 수원전은 승리한다는 자부심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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