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바다의 날, 세계 잼버리 유치 ‘붐업’ 일으킨다
제22회 바다의 날, 세계 잼버리 유치 ‘붐업’ 일으킨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5.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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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도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바다의 날을 맞아 전북도의 해양수산업 재도약 프로젝트 가속화와 함께 세계 잼버리 유치의 국가적 지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 군산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는 ‘함께하는 바다, 다시 뛰는 바다’라는 슬로건 속에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전북도가 후원하는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린다.

전북도가 새만금을 비롯해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을 중심으로 한 해양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해양수산업을 블루오션산업으로 재도약시키는 프로젝트 가동에 나선 것이다.

 도는 군산 개항 118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바다의 날을 통해 전북도가 동북아 해양관광대국으로 부상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선점해 나간다는 포부다. 전북도의 올해 도정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는 해양수산업 재도약 프로젝트를 더욱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분위기를 한껏 조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바다로 뻗어나가는 해양정신과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잼버리 정신이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새만금에 국제적 행사가 유치될 경우 적잖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북도의 분석이다. 나아가 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한 폴란드와의 결전이 불과 3개월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막판 유치 붐업을 견인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또 잼버리 대회 유치가 새만금 내부개발의 속도전과 맞물려 있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하게 호소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해양수산분야가 활력을 되찾아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후 “올해 전북도의 최대 현안인 잼버리의 성공적인 유치 등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오는 6월 4일까지 ‘바다 주간’ 동안 전국적으로 전시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해양관련 연계행사가 이어진다.

군산 신시항 일원에서 해양레저체험(카약, 요트, 동력보트, 해양어드벤처 등), 선박모형 만들기, 해양환경체험과 갑오징어와 꽃게를 주제로 하는 오랑게 축제가 열리며, 신시도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전통어업인 독살, 바지락 캐기 등의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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