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24일 금강하구에서 번지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인 ‘서양금혼초 제거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새만금지방환경청, 군산시 등 공무원과 자연보호중앙협의회, 환경기술인협회, 기업환경협의회를 비롯한 민간단체,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여했다.
서양금혼초는 환경부에서 2009.6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식물로, 풀밭이나 산지에 빠르게 번져나가는 다년생 외래식물로 몇 해가 가지 않아 도로변을 덮고 초지와 산을 덮어 다른 식물이 살 곳을 줄어들게 하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1300㎡ 면적에서 약 100kg의 서양금혼초를 제거했다.
조병옥 청장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교란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와 홍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서양금혼초를 비롯해 나머지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제거 사업을 추진하여 생물다양성을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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