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단지, 지역별 특화 필요
전북지역 산업단지, 지역별 특화 필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5.24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산업단지 이용이 특정 시군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특화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전북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도내 산업단지(2016년말 현재)는 국가산업단지 4곳을 비롯해 일반산업단지 22곳, 농공단지 57곳 등 82곳으로 분양률은 국가단지 93.5%, 일반단지 62.3%, 농공단지 79.8%를 보이고 있다.

시군별로 볼 때 전주와 완주 지역 산단의 분양률은 100%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시군은 30%~8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주와 완주 지역 산단은 지리적인 측면과 인력 구하기가 유리해 산업용지가 부족할 정도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완주군의 경우 용지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봉동읍에 완주 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문의가 활발한 상태다.

반면 익산제2산단의 경우 분양률이 42.8%, 김제 순동 65.4%로 인기 지역가 차이가 났으며, 농공단지는 남원 노암3단지 17.2%, 장수단지 23.3%, 군산 임피단지 23.9%로 더 낮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도내 투자유치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지역별 평균화를 위해 특화단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부품)와 기계, 탄소 등 전북형 사업을 조성, 이를 기업들과 연계해 대규모 투자 등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으로 최근 (주)일진제강이 임실 제2농공단지에 2천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등 강관분야 투자를 이끌어 낸 사례가 있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