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바이오식품분야 지역 기업 육성
순창군, 바이오식품분야 지역 기업 육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5.23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바이오식품분야에서 혁신적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지역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은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경. 순창군 제공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최근 풀뿌리기업육성사업 협약을 하는 등 순창군이 바이오식품분야에서 혁신적 기술개발은 물론 이를 통한 지역 기업 육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은 지역 내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이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게 주목적이다. 특히 이 사업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 내 기업의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을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바이오컨비젼(생물전환) 기술기반 기술혁신형 전북바이오산업 육성 프로젝트’란 과제명으로 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2019년까지 모두 22억여원을 지원 받는다. 사업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전북대 RIC사업단, 농업회사법인 순창장류(주), 제네럴네이처(주)가 공동참여한다. 순창군과 임실군, 남원시 등 지역행복생활권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군이 23일 밝힌 사업의 핵심은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바이오산업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 궁극적으로 지역 참여 기업에 기술이전 또는 지도와 유통지원 등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순창과 임실, 남원시는 각각 순창장류, 임실의 치즈, 남원 토종허브를 특화자원으로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도내 기업체 52.8%, 종사자 54.7%를 차지할 만큼 바이오산업에서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단순 가공형 제품생산과 기술 개발력 부족 탓으로 시장 선도력이 감소하고 전통발효라는 특성상 품질 불균일 등의 문제점이 있어 기술선도형 강소기업 육성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이 사업 추진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술집약 바이오식품 개발 및 관련기업 육성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차 연도에는 순창 토종발효 균주를 적용한 장류용 미강 등 기능성 소재 및 식품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 지역 참여기업을 모집해 기술이전 및 지도를 시행하고 다양한 컨설팅도 진행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건 군 장류사업소장은 “생물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