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예산 편성, 전북 현안 반영에 최선을
내년 국가예산 편성, 전북 현안 반영에 최선을
  • .
  • 승인 2017.05.23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도 국가예산 편성을 위한 각 부처 예산 제출기한이 이달 31일까지이다. 이제 불과 8일 남았다. 이것도 조기 대선으로 인해 기재부가 새 정부정책과제를 반영하기 위해 당초 26일인 것을 며칠 연장한 것이다. 전북도의 입장에서는 단 하루라도 연장한 것이 다행이다. 지금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수뇌부들이 ‘10일 작전’을 강행하면서 막바지 예산확보를 위해 뛰는 터이니 하루가 촌음이다. 전북도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농식품부, 해수부, 산업부, 문체부 등 5개 부처의 차관, 기조실장 등을 상대로 대선공약 연계사업, 부처 쟁점사업 등 전북도 국가예산 핵심 23개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건의했다. 막판까지 발에 땀이 나도록 뛰는 모습이다. 기재부가 4일 간이나 기일을 연장하면서까지 각 부처 예산안을 추가로 받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정책을 더 반영하기 위해서 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에서 ‘새만금 SOC구축 5개 사업’의 조기 완공, ‘김제육교의 재가설사업’의 시급성, ‘전주역사 전면개선’, ‘임실~장수 국도’, ‘부안~흥덕 국도건설’ 등을, 농식품부에서 ‘기업 공동활용 종자가공 처리센터 구축’ 등을, 해수부에서 ’군산항 항로준설’,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을, 산업부에서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탄소산업 육성 전담 부서 설치’ 등을, 문체부에서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사업’,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사업’ 등을 각각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북도의 ‘18년 국가예산 최다 확보 노력은 호평하기에 이르다. 그것은 국가예산 반영이라는 결과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지금 전북도가 각 부처예산 편성단계에서 대선 공약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한다면 그 결과에 따라 송하진 지방정부가 평가되어야 한다. 어떤 일이든 결과로써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64.8%라는 놀라운 지지를 보였고, 얼마 전 한국겔럽 5월 셋째 주 정당지지 조사에서 전북은 민주당에 71%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쯤 되면 문재인 정부에 전북의 몫을 당당하게 말할 조건이 다 갖춰 있다. 요즘 요직에 오르내리는 전북 인사들도 이러한 차원에서 데 다 함께 ’18국가예산편성에 전북의 현안사업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