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창 생산 참두릅 판매 ‘대박’
올해 순창 생산 참두릅 판매 ‘대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5.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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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참두릅이 올해 전국적인 유통으로 판매 대박을 터트렸다. 순창군 제공

 순창에서 생산된 참두릅이 전국 대형마트 납품이 끝난 19일 기준으로 출하량이 268톤, 34억6천여만원에 달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이런 수치는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최종 집계된 210톤 27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 더욱이 올해는 이달 말까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을 통해 출하가 이어지고 있어 최종 집계가 끝나면 대략 330톤에 40억원 가량의 출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순창 참두릅이 돈 버는 삼락농정의 대표 농산물로 부각됐다는 평이 나온다.

 또 공선출하회를 운영하면서 한 달 동안 710여명을 고용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냈다. 이처럼 순창 참두릅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배경은 품질 면에서 믿을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즉,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사포닌과 단백질,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더욱이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구림·동계·서순창농협이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엄격한 품질 검사도 거친다. 또 군에서는 두릅을 10대 작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두 번째 장점은 전략적 마케팅이다. 참두릅은 특성상 수확시기와 가격예측이 어렵고 장기 저장이 힘들다. 또 원순과 곁순의 출하 간에 공백기가 있어 대형마트에 출하가 힘든 실정이었다. 하지만,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농협은 61명의 농가와 전속 출하계약을 맺고 사전에 가격협상을 마치고 거래처 확보에 나선 점이 성과를 냈다. 대형마트 측에서도 품질을 담보할 수 있고 전국적으로 물량이 가장 많이 생산돼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는 순창이 최고의 파트너로 손색이 없었던 것.

 황숙주 군수는 “올해 순창 참두릅이 전국에서 인기를 끌며 최고 판매익을 기록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두릅처럼 순창을 대표하고 또 농민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신 소득작물을 발굴하며 유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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