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관심에서 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
작은 관심에서 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
  • 송영준
  • 승인 2017.05.1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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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검다리 연휴와 함께 시작된 계절의 여왕 5월은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소망하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세상을 살다보면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누구라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특히 가정의 달이 오면 화창한 봄날 대지를 뚫고 파랗게 돋아나는 어린 새싹처럼 티없이 맑고 투명한 우리 어린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서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나라발전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줘야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도 관심을 두고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서 삶의 희망을 이어가도록 해주는 것이야말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생각 역시 많이 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기업들이 공?사를 불문하고 기업의 존재이유를 높이고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 그들이 가지는 고유기능과 시설, 인력 등 보유자산을 활용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성금전달과 같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중요 목표로 삼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그 중의 하나인 ‘찾아가는 발레이야기’ 공연이 지난달 완주군 문예회관에서 갈라쇼 형식으로 열려 군민들의 가슴에 행복을 가득 채워주었다. 지금까지 전국 42개 지역을 순회하며 수준 높은 발레공연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찾아가는 발레이야기’ 공연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발레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LX공사와 국립발레단이 함께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예술을 사랑하고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설렘을 깨워줄 수 있도록 양 기관은 2011년 4월 국민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서려는 공통된 마음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두 기관의 협력 활동은 농어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발레 기본동작부터 스트레칭, 발동작과 손동작뿐만 아니라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늘에 맹세합니다.’, ‘브라보’, ‘브라비’, ‘브라바’와 같은 발레 언어까지 지도해주는 ‘찾아가는 발레교실’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과거에는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단독으로 시행했다면 지금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행하거나 복지단체 또는 기업간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점차 파트너십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LX공사와 국립발레단 두 기관은 각자가 가진 고유의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하였다. 전국적인 조직을 가지는 LX공사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연장을 확보하였다. 또한 농어촌지역 초등학생을 위시해서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드림스타트 등 사회적 보호대상자들을 초청하고, 국내 최고의 무용수와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국립발레단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국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협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주로 직선을 추구하는 측량과 우아한 곡선을 강조하는 발레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냐 하면서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시너지가 강해져 서로 윈윈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이나 개인의 사회공헌 활동이 꼭 크고 화려하게만 이루어져야 하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포기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고 체념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점과 점을 이으면 하나의 직선이 되고 몇 개의 직선이 이어지면 평면이 되듯이 작은 것들이 모여 만물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작은 노력들을 모은다면 충분히 세상을 밝게 빛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낸 평면 위에서 아름다운 곡선의 향연이 펼쳐지면 세상은 아름다워질 것이라 믿는다. 우리 사회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실천에 옮기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올해는 그동안의 좌절과 갈등을 극복하고 온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사상초유의 장미대선을 거쳐 새 정부까지 출범했으니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 미래비전을 위해 개인과 기업 모두 나서서 사회공헌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가정의 달로 기억되길 소망한다.

 송영준 LX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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