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교통망, 국가차원의 SOC 투자 절실
동서교통망, 국가차원의 SOC 투자 절실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05.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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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DB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동서교통망의 전국적 통행비율이 70% 이상을 육박하지만 도로 부재로 인해 교류가 단절돼 국가차원의 SOC 투자가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5일 전북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교통 DB를 통해 전주~김천, 무주~대구의 통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 통행비율’이 전주~김천 철도는 이용객의 63.0%,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88.2%로 추정됐다.

이는 동서 교통망이 다수의 시민들이서 이용한다는 점에서 지역민만의 교통편의가 아닌 전국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도두 지역간 도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주~김천 철도건설과 무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은 경제성을 이유로 매번 국가 SOC 건설계획에 후순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양 지역의 지역통행이 아닌 전국적인 통행 비중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충분한 유발수요 확보로 사회적, 경제적 순증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정부의 SOC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북은 새만금 개발과 농생명산업 육성 등으로 전라북도가 국가 신성장동력 핵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긴하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동서교통망의 부재는 중국 물적 교류 등에서도 어려움이 있어 전북 경제 성장에 난제로 꼽히고 있다.

전북연구원 김상엽(도시공간교통연구부) 연구위원은 “‘전국적 통행비율’은 사업구간의 전북 외부지역 발생통행량을 전체 통행량으로 나눈 것으로 해당사업이 지역내부연계사업인지 국가핵심연계사업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다”며“인구가 적은 지역은 내부 경제규모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역개발 사업에서 교통망을 먼저 구축해서 유발수요를 발생시켜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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