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사고는 모두 30척(침몰 1척, 사망 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척(침몰 3척, 2명 사망, 1명 실종)에 비해 40% 감소했다.
이처럼 사고가 줄어든 이유로 해경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양사고 줄이기 프로젝트(저감대책)가 효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올해 사고 유형별로는 선박고장이 12척으로 가장 많았고, 그물에 걸려 표류하는 사고가 5척·전복 4척·좌초 1척·침수 1척, 기타 등이다.
원인은 운항 부주의·관리소홀·정비 불량 등 개인 과실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 80% 이상을 차지했다.
선종별로는 출어선이 가장 많은 어선 사고가 잦았고 낚시어선과 레저용 보트 등이 뒤를 이었다.
군산해경 채광철 서장은 "매년 해양사고가 5월~10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사고 예방과 현장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며 "바다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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