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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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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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저우(揚州) 벚꽃, 일본에 수출

 양저우시 간취안진(甘泉鎭) 창탕촌(長塘村)의 1천 무(畝: 1무는 202평에 해당함)에 달하는 벚꽃이 4월에 만개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간취안이 중국 최대의 벚꽃과 벚꽃잎 시범수출기지라는 것을 모른다. 이곳의 벚꽃은 매년 바다를 건너 벚꽃의 나라인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간취안 벚꽃·벚꽃잎기지는 2008년에 수출 허가를 받았다. 이곳의 벚꽃은 매년 4월 만개할 때 감상할 수 있고 후반에는 채집 및 가공 과정을 거쳐 벚꽃 소금절임과 벚꽃잎 소금절임, 벚꽃 설탕절임과 벚꽃잎 설탕절임, 벚꽃 매쉬드 등 부산물 또는 떡으로 제작돼 일본에 수출한다.

 벚꽃 식품은 일본 국민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주요 재료인 벚꽃은 재배부터 가공까지 엄격한 과정이 필요하다. 벚꽃 주요 재료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꽃재배 농가에서는 재배 첫날부터 시작해 모든 생장과정을 일일이 체크한다. 간취안에서 꽃재배를 하는 라오왕(老王)은 이곳의 벚꽃은 간단하게 물과 비료만 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재배, 채집, 가공 등 모든 과정이 수입국인 일본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최근 몇 년간 벚꽃떡, 벚꽃아이스크림, 벚꽃젤리는 더욱 많은 중국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벚꽃식품의 소비시장은 이미 형성되었고 소비능력도 매우 강합니다.” 현지 벚꽃식품 제조기업인 양저우 화얼스(華而實)식품은 올해 저장(浙江)에서만 약 30톤의 벚꽃식품 주문을 받았으며, 중국 시장 매출액은 약 1,500만 위안에 도달하였다.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간취안의 벚꽃 수출기지는 올해 벚꽃 재배면적 200여 무를 추가로 늘린다. 한편 간취안진은 ‘사랑마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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