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 지지율 격차 커져, 남은 변수는
민주당-국민의당 지지율 격차 커져, 남은 변수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4.27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9 장미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정치권은 그러나 문-안 후보 간 전북 등 호남에서 지지율은 5·9 대선일까지 남은 변수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권교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전북 민심 흐름을 가늠하는 최우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유권자 선택에 따라 민주당, 국민의당 중 누구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전북의 표심은 특정정당에 쏠림이 아닌 양당으로 나뉠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권은 그러나 대선 막판 보수진영의 결집 등 지금과는 다른 의외의 상황이 연출되면 역대 선거 때 처럼 특정정당에 몰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호남지역 국회의원의 뒷심 발휘 여부도 전북 민심을 읽는 텍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10명의 국회의원 중 7명이 국민의당 소속이며 호남의 28명 중 23명이 국민의당 소속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선거 막판 지명도, 인지도를 앞세운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활동은 득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적 우세를 앞세운 국민의당 의원들의 선거운동은 호남 민심 변화를 가져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전북 정서는 민주당, 국민의당의 대선 행보와 연결되면서 전북 표심의 방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권은 국민의당의 전북에서 지지율 하락은 중도·보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국민의당이 대선까지 남은 2번의 대선후보 방송토론회를 통해 개혁, 진보의 정책 기조를 드러내면 일정부분 지지율 오름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